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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 보도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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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Homepage) 작성일 : 2002-07-10 14:22:16  조회 : 4322 


부산·울산·경남] 심해의 신비를 캔다


수심 1㎞에 이르는 깊은 바다속에서 활동하는 민간 유인 잠수정이 시계 제로(0)의 암흑세계를 누비며「물밑 벤처」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6월 국내에 첫 수입된 심해 1인 잠수정 「패스파인더(Pathfinder·척후병)」호. 2.5t짜리 첨단 잠수정으로 다이빙 벤처팀 「서브시텍(Subsea Tech)」의 해저탐험가들이 침몰선박 인양·탐사 등 해저 구난활동과 해저통신, 수중토목 시설·관리사업 등 해저의 신비와 정보를 캐내기 위해 맹활약하고 있는 것.

지난 6일 패스파인더호는 조종사 임흥현(33·서브시텍 이사)씨와 함께 경북 영덕군 후포 앞바다 왕돌짬 일대에서 해저조사와 촬영에 들어가 국내 최고 기록인 620m 수중촬영에 성공했다.

유인 심해탐사 계획은 1년전쯤, 이태희 사장과 임씨 등 다이버 벤처인들의 만남이 계기가 됐다. 98년부터 심해 무인 잠수정을 이용한 인양·탐색·수중기술 사업을 벌여오던 이 사장이 다이빙 관련 수중 벤처사업을 하고 있던 임씨 등을 만난 것. 임씨 등은 한국해양대 해양공학과의 해양탐사동아리「아쿠아맨」 출신 전문 다이버들.

이 사장은 40억을 들여 캐나다의 수중장비업체와 1인 심해 잠수정 구입계약을 체결했다. 조종을 맡게 된 임흥현씨는 곧장 캐나다로 날아가 10개월간 신체구조에 맞는 개조작업과 전자시스템 장비를 장착한 뒤 적응훈련을 거쳐 지난 6월 잠수정과 함께 돌아와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패스파인더호는 민간 도입 유인 심해 잠수정 국내 1호로, 기체내는 항시 0.9기압으로 유지돼 수심 1㎞까지 들어가 곧바로 작업을 할 수 있다. 인간의 몸으로 잠수할 수 있는 100여m 깊이보다 10배나 더 내려가는 셈. 임씨는 『지난 98년말 거제도 남쪽 해상에서 침몰한 북한 반잠수정을 인양할 때도 해군 특수부대 대원들이 보름이상 수압적응 훈련을 받은 뒤에야 수심 100여m 작업에 들어갈 수 있었다』며 『패스파인더호는 침몰사고 지점에 공수돼 곧바로 작업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지난 95년 부산 앞바다 수심 70m지점에 침몰한 유조선 유일호의 기름제거 작업을 위해 해외에서 도입한 수중유선로봇이 현장에서 유실돼 결국 실패로 끝난 것을 보고, 좀더 정확하고 체계적인 해저탐사 계획을 세워왔다』고 했다.

( 김용우기자  yw-kim@chosun.com )




국제신문 보도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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